[이승준 기자] 여자 핸드볼 광주도시공사가 강호 SK를 상대로 후반에 8골이나 끌려가다 무승부를 기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경남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SK와 경기에서 32대 32로 비겼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10분이 지날 때 24대 16, 8점 차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다.
종료 12분 정도 남은 시점까지도 5골 차로 끌려가던 광주도시공사는 이때부터 강경민과 김금순, 서명지, 최지혜가 약 5분 사이에 5골을 몰아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종료 30초 전에는 강경민의 득점으로 32대 31, 역전까지 이뤄냈지만 SK 역시 약 20초를 남기고 유소정이 동점 골을 터뜨려 대역전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광주도시공사의 강경민은 무려 18골을 몰아치면서 맹활약했다.
강경민은 지난해 12월 부산시설공단과 개막전에서 17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18골 ‘소나기 득점’에 성공했다.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2016년 당시 서울시청 소속이던 권한나(현 부산시설공단)의 21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