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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챔피언’ 함서희, 일본 에이전시 횡령 의혹 폭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1-03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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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로드FC 여자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3·팀매드)가 일본 에이전시의 횡령 의혹을 폭로했다./함서희/사진=로드FC 제공

[이승준 기자] 종합격투기 로드FC 여자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33·팀매드)가 일본 에이전시의 횡령 의혹을 폭로했다.


함서희는 2일 자신의 SNS에 “2007년 일본에서 경기를 시작하면서 모로오카 히데카츠 사장님과 부인 이윤식 사모님과 함께 했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일본의 모든 경기는 두 사람을 통해서만 뛰었다”면서, “그런데 5년만에 다시 나선 일본 경기에서 두 사람이 말 한마디 없이 파이트머니를 횡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함서희는 이어 “그간 두 사람에 대해 무성한 소문이 많았지만 믿지 않았다.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속 함께 했다”면서, “하지만 증거들이 하나씩 모이면서 15년간 쌓아온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다. 두 사람은 2019년 7월, 10월 두 번의 경기에서 3000만원 정도를 횡령했다”고 덧붙였다. 


함서희는 또 “그간 얼마나 많은 내 돈이 횡령됐을까, 얼마나 많은 한국 선수들이 당했을까 생각이 들었다”면서, “15년간 믿고 따른 분들이기에 이런 글 올리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또 다른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고 심경을 전했다. 


로드FC 아톰급 챔피언인 함서희는 지난달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FF 20' 하마사키 아야카와의 슈퍼 아톰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면서 두 개 단체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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