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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당구의 시대가 열린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5-07 11: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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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A, 출범식 열고 6월 대장정 돌입
이제 아마가 아닌 프로다. PBA가 대망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승준 기자] 이제 아마가 아닌 프로다. PBA가 대망의 출범식을 가졌다.


PBA(총재 김영수)가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대망의 프로당구 시대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취임한 김영수 총재는 “당구 선수들이 직업인으로 프로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과 당구산업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투어인 ‘PBA 투어’를 기반으로 당구한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총재는 이어 “당구 한류를 위해서는 세계적인 선수가 나와야 한다. 한국의 당구 기반은 2만여개의 당구장과 1200만명의 동호인을 가지고 있다”면서, “당구의 저변을 발전시켜 세계적인 선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로당구 시대의 출범을 기념키 위해 강동궁, 이미래부터 PBA 홍보대사 차유람 등 당구 스타들이 참여해 프로 당구의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캐롬 3쿠션의 전설인 ‘미스터 100’ 레이몬드 클루망과 프로스포츠 수타와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PBA는 2019-2020시즌 8개의 1부 투어, 10개의 2부 투어, 8개의 LPBA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 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투어와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 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2부 투어는 총상금 4000만 원에 우승 상금 1000만 원의 10개 대회로 개최한다. 여자부인 LPBA는 총상금 3000만 원과 우승 상금 1500만원 규모의 7개 정규 투어와 상위 16강이 출전해 총 상금 4000만 원, 우승 상금 2000만원의 파이널 대회로 개최된다.


1부 21억 5000만 원, 2부 4억원, LPBA 2억 5000만원으로 2019-2020시즌 총상금은 28억 규모다.


한편 이날 프로당구 PBA의 주요 경기 규칙도 함께 발포됐다. 주요변화는 기존 점수제 방식이 아닌 세트제 방식이다. 다만 128강과 64강 예선전의 경우 4인 1조로 경기를 치르는 ‘PBA 서바이벌’ 방식으로 예선 경기를 치른다. 32강부터 결승까지는 세트제를 적용한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후구제’도 폐지된다. 선공을 결정하는 초구뱅킹도 기존 방식에서 일부 변경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가장 큰 변화는 득점 방식으로 뱅킹샷 득점에 한해 2득점제를 신설했다. 기존엔 모든 득점이 1득점이었으나, PBA프로경기에서 뱅킹샷을 통해 한번에 2득점을 노릴 수 있도록 했다.


PBA는 지난 트라이아웃을 통해 48명의 선수와 예비순위 선수, 그리고 13일 국내외 우선등록신청 마감 결과를 통해 1부 투어 128명의 명단을 확정한다. 또한 LPBA 여자부분 동호인을 위해 ‘오픈 챌린지’를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고, 자격 취득자에 대한 등록절차를 걸쳐 명단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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