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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 김효미 꺾고 ‘글로벌 900컵 초대 챔피언’ 등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05-04 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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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삼호테크)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옥은 3일 수원 빅볼 볼링경기장에서 끝난 ‘제1회 글로벌900컵 우먼스 챔피언십’ 대회 TV파이널 최종결승전에서 김효미(타이어뱅크)를 256-204로 물리쳤다./(사)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김은옥(삼호테크)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옥은 3일 수원 빅볼 볼링경기장에서 끝난 ‘제1회 글로벌900컵 우먼스 챔피언십’ 대회 TV파이널 최종결승전에서 김효미(타이어뱅크)를 256-204로 물리쳤다.


김은옥과 김효미는 바로 전 대회였던 정읍투어 결승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김효미가 우승하면서 시즌 첫 승과 개인 통산 2승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번엔 김은옥의 차례였다. 김은옥은 초반 터키로 리드를 잡은 후 후반 7프레임부터 4배거를 추가해 승부를 굳혔다. 김은옥은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여자 준메이저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했고 동시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은옥이 우승한 것은 지난 2016년 거제컵 이후 3년만입니다. 통산 3승째.



반면 김효미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진행했지만 4번의 스트라이크에 만족해야 했다. 손가락 부상까지 당하면서 제대로 된 볼 컨트롤이 힘들었다.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김은옥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10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신인 유현이(타이어뱅크)를 288-213으로 물리쳤다. 김은옥이 기록한 이 점수는 여자 프로 TV파이널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됐다. 김은옥은 11번째 투구를 놓치면서 퍼펙트의 아쉬움을 접어야 했다.


3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4, 5위 결정전인 슛아웃 경기에서는 유현이가 여자 간판 윤희여(스톰)와 국가대표 실업선수 출신 신인 전귀애(타이어뱅크)를 279-243-197로 눌렀다.


단체전에서는 팀 스톰(윤희여, 조분순, 한윤아)이 단체전 강자 타이어뱅크(김유민, 김효미, 최현숙)를 258-197로 이겼다. 스톰은 첫 프레임 미스를 제외하고 9프레임까지 8개의 스트라이크를 이어가 최고의 팀워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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