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U리그 왕중왕전 우승팀 중앙대/사진=대한축구협회

[이승준 기자] 중앙대가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22일 원주 상지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9 U리그 왕중왕전 상지대와의 결승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차지했다. 중앙대는 이번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해 결승에서 용인대에 패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 춘계연맹전 준우승, 추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던 중앙대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중앙대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U리그 왕중왕전 결승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완성했다. 

중앙대는 상지대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다. 중앙대는 상지대에 후반 8분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중앙대는 침착했다. 후반 38분 용동현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균형은 연장에서 양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리의 여신은 중앙대를 향해 활짝 웃었다. 중앙대는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상지대를 제압하면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왕중왕전 최고의 팀으로 선정된 중앙대는 개인상도 휩쓸었다. 4골을 기록한 이준호는 득점상과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지수현과 최희원은 각각 골키퍼상과 수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