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촬영한 김우형 촬영 감독이 영국 아카데미 TV크래프트 어워즈(이하 BAFTA)에서 Fiction부문 촬영, 조명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 29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BAFTA TV크래프트 어워즈에서 ‘리틀 드러머 걸’은 음악.음향.촬영, 조명.미술.분장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1개 부문에 수상했다. 김우형 감독은 한국 촬영 감독으로는 최초로 이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우형 촬영 감독은 “훌륭한 감독님과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 아름다운 미술 때문에 뷰파인더를 들여다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면서, “행복했고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돼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