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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2.42% 반덤핑 관세 부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5-03 2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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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해 2.4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지시간 2일 미국 상무부가 한국 등 14개국의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 우리 기업의 경우 알멕은 0%, 신양은 2.42%로 덤핑 마진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 조사 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기업엔 43.56%가 산정됐는데, 대체로 미국으로의 수출 실적이 적거나 없는 기업으로 산업부는 판단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예비판정에서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덤핑마진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산정돼 업계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루미늄 압출재를 조립.가공한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담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제소자가 주장한 덤핑 마진 66.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고, 구체적 영향에 대해 업계와 면밀히 검토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상무부는 미국 내 알루미늄 업계 청원에 따라 한국과 중국, 콜롬비아, 인도 등을 비롯한 15개국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수출량이 적어 예비 판정에서 제외된 도미니카 공화국 외에, 중국은 최소 4.91%에서 최대 376.85%, 멕시코는 8.18%부터 82.03% 등의 관세율이 책정됐다.


이 같은 관세율은 오는 9월 최종 판정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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