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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 흥행 아픔, 해외 영화제로 달랜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4-04-01 17: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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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기자] 영화 '외계+인' 2부가 국내 흥행 부진의 아픔을 해외 영화제 초청으로 달랜다.


지난 1월 개봉한 '외게+인' 2부는 전국 143만 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1부(154만 명)보다도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두 편 모두 300억 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지만 손익분기점(약 700만 명)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며 쓸쓸하게 극장에서 퇴장해야 했다.


그러나 2부는 해외영화제에서 잇따른 러브콜을 받으면서 해외 관객과 만날 기회를 얻게 됐다.


오는 24일부터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는 '외계+인' 1부와 2부가 모두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최동훈 감독은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직접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Sabrina Baracetti)는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서구에서 팬덤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대와 장르가 융합된 '외계+인' 시리즈는 공상과학과 무술, 추리, 코미디, 드라마, 그리고 최고의 액션이 한데 어우러져 관객을 마법 같은 모험으로 이끌 것"이라면서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영화를 즐길 최적의 방법으로 '외계+인' 1부와 2부 두 편을 모두 보는 것"이라고 극찬하면서 1부와 2부 전편을 이어서 상영하며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예고했다.


'외계+인' 2부는 4월 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42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초청받았다.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힌다. '외계+인' 2부는 4월 13일(현지시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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