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건설, 또 역전승...우승까지 1승 남았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3-30 19:44:40

기사수정

접전 끝에 승리하고 기뻐하는 현대건설 이다현/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세트 점수 3대 2(23-25 25-21 21-25 25-17 15-13)로 역전승했다.


28일 열린 1차전에서 세트 점수 2대 0으로 끌려가다가 내리 세 세트를 따고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던 현대건설은 2차전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2세트를 만회했고, 다시 3세트를 잃어 패색이 짙은 가운데서도 4, 5세트에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승리해도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에 흥국생명을 꺾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고, 2015-16시즌에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두 번째 '별'을 달았다.


여자배구 역사상 챔피언결정전 1차전과 2차전을 잡은 팀이 우승하지 못한 건 지난해 흥국생명이 유일한다.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에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다가 내리 3경기를 내줘 우승을 헌납했다.


현대건설 주포 모마는 혼자 34득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뽐냈다.


'블로퀸' 양효진은 19득점에 팀 블로킹 8개의 75%인 6개의 블로킹을 혼자 책임졌다.


정지윤(15득점)과 위파위(12득점)도 제 몫을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28득점)-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25득점)-도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22득점) 삼각 편대는 75점을 합작했다.


공격진의 힘은 흥국생명이 앞섰지만, 5세트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두 판 모두 풀세트 끝에 무릎을 꿇었다.


플레이오프를 치른 탓에 체력이 약점인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도 두 판 모두 풀세트 접전을 벌이고 2패를 떠안게 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