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 선수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2024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첫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선우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UIPM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점수 합계 1천415점을 따내 헝가리의 미첼레 구야시(1천42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8년 5월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 최초의 월드컵 개인전 입상 기록을 남긴 김선우는 이후 모처럼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따,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고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던 김선우는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대회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4승으로 4위에 오른 김선우는 승마 1위, 수영 8위로 고른 기량을 보였다.

두 번째로 출발한 레이저 런에선 순위를 유지하면서 전체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은주는 6위(1천397점), 성승민은 12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선 서창완이 17위(1천427점)에 자리했고 이집트의 아메드 엘겐디가 1천51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