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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끝내기 말고 편안하게 이겼으면”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0-23 00:35:16
  • 수정 2019-10-23 00: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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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MVP를 수상하고 있다.

[이진욱 기자] 두산이 5번 타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키움과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이끈 일등 공신은 오재일이었다. 오재일은 9회 1사 만루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키움 오주원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이날 오재일이 올린 유일한 타점이다.


키움의 5번 타자 제리 샌즈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오재일이 결국 판정승을 거뒀다. 오재일은 이날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경기 후 오재일은 “어려운 승부였는데 내가 끝냈다는 것보다는 팀이 이긴 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올 시즌 주로 4번 타자로 활약하다 김재환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5번에서 뛰었던 오재일은 “4번이나 5번이나 똑같다고 생각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이어 “특별히 끝내기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음에는 끝내기 말고 편안한 점수차로 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휴식기 동안 실전 감각을 걱정하기도 했던 오재일은 “선수들이 신경을 쓰고 있었다”면서, ”다들 감각이 괜찮은 것 같아서 내일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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