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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기업은행, GS칼텍스 3대 0 완파...봄 배구 청신호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18 2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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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하는 IBK기업은행 최정민(오른쪽)과 폰푼/사진=KOVO 제공[이승준 기자] 여자 프로배구 중위권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IBK기업은행은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대 0(25-21 25-21 25-21)으로 꺾었다.


5위 기업은행(승점 43·14승 15패)은 4위 GS 칼텍스(승점 45·16승 13패)를 승점 2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3위 정관장(승점 47.15승 14패)과도 4점 차이로 좁히면서 봄 배구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포스트시즌에는 기본적으로 정규리그 1∼3위 팀이 초대받지만,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성사된다.


한때 3위를 굳건히 지켰던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5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GS칼텍스는 이날 차상현 감독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차 감독은 지난 16일 팔꿈치 수술을 받고 휴식중인데, 현장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23점을 올린 기업은행 아베크롬비와 27점을 올린 GS칼텍스 실바의 공격력이 엇비슷한 가운데 승부는 중앙 싸움에서 갈렸다.


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최정민이 블로킬 5개 포함 15점을 올렸고 김현정도 블로킹 3개를 성공하며 5점을 보탰다.


전체 블로킹 득점에서도 기업은행이 11대 3으로 크게 앞섰다.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에 세트 점수 3대 1(25-21 20-25 27-25 25-23)로 승리했다.


승점 47(16승 13패)을 기록한 OK금융그룹은 한국전력(15승 14패·승점 44)을 4위로 밀어내고 지난 15일 이후 사흘 만에 3위에 복귀했다.


지난 14일 후인정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반납한 뒤 김학민 대행으로 잔여 시즌을 치르고 있는 KB손보는 7연패에 빠졌다.


KB손보는 4승 25패, 승점 19에 머물러 이번 시즌 최하위를 확정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가 38점으로 활약했고 차지환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4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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