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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81㎏급 정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09 1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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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역도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김수현(29.부산광역시체육회)이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81㎏급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수현은 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110㎏, 용상 144㎏, 합계 254㎏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3개 부문 모두 시상한다.


김수현은 인상 1∼3차 시기, 용상 1∼3차 시기를 모두 성공하는 '클린 시트'를 작성하면서 금메달 3개를 독식했다.


남자 96㎏급 원종범(27·강원도청)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나왔다.


김수현이 국제대회에서 81㎏급 경기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아시아역도선수권에서는 76㎏급에 출전해 우승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76㎏급으로 동메달을 땄다.


올해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으로 시선을 옮긴 김수현은 81㎏급에 익숙해지기로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는 여자부는 7개 체급(49㎏급, 55㎏급, 59㎏급, 64㎏급, 76㎏급, 87㎏급, 87㎏ 이상급)으로 편성했지만, 파리 올림픽에는 여자부가 5개 체급(49㎏급, 59㎏급, 71㎏급, 81㎏급, 81㎏ 이상급)으로 줄어든다.


'자신의 체급'이 파리 올림픽에서 없어지는 악재도 김수현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극복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김수현은 파리 올림픽 예선 랭킹을 11위에서 공동 6위로 끌어 올렸는데 파리 올림픽에는 체급당 12명이 출전한다.


함께 출전한 김이슬(23·인천광역시청)은 인상 105㎏, 용상 133㎏, 합계 238㎏으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김이슬은 인상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3위에 오르면서 합계 순위도 3위로 끌어 올렸다.


이 체급 2위는 합계 243㎏(인상 107㎏·합계 136㎏)을 든 리지나 아다시바에프(22.우즈베키스탄)가 차지했다.


여자 76㎏급에서는 정춘희(25.북한)가 인상 111㎏, 용상 125㎏, 합계 236㎏을 들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 11명은 모두 체급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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