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PO MVP] 이정후, ‘타율 0.533 3타점 4득점’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0-18 00:04:54

기사수정


[이진욱 기자] 준플레이오프가 박병호 시리즈였다면 플레이오프의 스타는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10-1로 승리하고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키움과 LG 트윈스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의 영웅은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1차전 끝내기 홈런을 비롯해 4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3승 1패로 LG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리즈 MVP는 당연히 박병호의 차지였다.


그러나 박병호는 플레이오프에서 갑작스런 부진에 빠졌다. 3경기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준플레이오프 히어로 박병호가 주춤하자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했다. 이제 데뷔 3년차 ‘영히어로’ 이정후가 그 주인공이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3타점 4득점.


1차전에서 팀이 1-0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던 11회초 1사 2루에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이정후는 2차전에서는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3안타 1득점으로 팀의 8-7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3회말 2사 1, 2루에서 선취 2타점 2루타를 비롯해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68표 중 58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다. 이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