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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에 재역전...키움 원정 2연승, KS행 1승 남았다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0-16 08: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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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2차전, SK와이번스 8대7 꺾어


[이진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키움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5판3선승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대 7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2연승을 달린 키움은 시리즈 승리에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제이미 로맥이 2회말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대형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고, 이어 3회말 한동민이 우월 투런홈런을 쳐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은 4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김웅빈이 좌전안타를 치면서 1-3으로 추격한 직후 김규민의 주자 일소 2루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김혜성의 2루타와 서건창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하성이 SK 선발 앙헬 산체스로부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6-3으로 달아났다. 


SK 거포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한동민이 5회말 2사 주자를 1루와 2루에 두고 키움 계투 안우진에게 싹쓸이 2루타를 쳐 점수차를 1점차(5-6)로 줄였고, 6회말에는 로맥이 김상수에게 이날 두 번째 우월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경기를 6-6 원점으로 돌렸다.


SK는 기어코 7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성현과 노수광의 연속안타 뒤 노수광이 도루해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김강민이 구원에 나선 조상우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쳐 7-6이 됐다. 


키움은 8회초 김웅빈의 안타, 김규민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된 뒤 이지영의 적시타로 다시 7-7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대타 송성문이 문승원으로부터 우측 2루타를 날리면서 8-7로 다시 역전했다.


8회말 등판한 한현희는 로맥부터 시작된 SK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9회말에는 마무리 오주원이 경기를 끝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동점타를 때리고 이후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김규민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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