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생산물배상책임보험, 즉 PL 단체보험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현재 운영 중인 PL 단체보험에 가입한 기업 191곳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의 83.7%가 PL 단체보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PL 단체보험에 만족하는 이유는 저렴한 보험료,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 신속한 보험료 산출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자체의 PL 보험료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응답업체 10곳 중 9곳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 대구, 광주 등 전국 15개 지자체가 납입 보험료의 20~30%를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PL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PL 단체보험은 중소기업에서 제조·판매·시공된 생산물의 결함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이를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PL 단체보험’을 운영 중이고, 일반 손해보험사보다 최대 28% 싼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