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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K-잠수함` 수출한다...밥콕과 협력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6-09 0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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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한영석(왼쪽 다섯번째) HD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존 하위(왼쪽 세번째) 밥콕 최고기업업무 책임자 등이 기술협력합의서(TCA)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 제공[이승준 기자] HD현대중공업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밥콕 캐나다와 '캐나다 수출용 잠수함 사업을 위한 기술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주원호 특수선본부장, 존 하위 밥콕 최고기업업무 책임자,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캐나다 수출용 잠수함 사업을 위해 핵심기술력을 모으기로 했다.


존 하위 밥콕 최고기업업무 책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잠수함 수출 사업에 대해 양사 간 폭넓은 경험을 결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또 이달 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정 승조원 훈련용 시뮬레이터 개발 협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과 KAI는 지난 2021년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형 항공모함' 연구개발에서도 기술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힘을 합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잠수함 수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75년 특수선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1800톤급 손원일 잠수함 6척, 3000톤급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1척 등 총 9척의 잠수함과 80여 척의 전투함을 건조했고 14척의 함정 수출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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