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함평나비축제는 나비와 자연을 소재로 벌이는 생태학습축제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함평은 농경지가 많고 풍요로운 지역이었으나, 농약과 비료를 대량으로 살포함에 따라 자연생태계가 파괴되고 토질은 박토로 변했다. 이에 함평군은 오염된 함평천을 아름다운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환경도시로 새롭게 변신을 꾀했다. 

생태체험학습으로 곤충생태학습, 누에학습, 보리피리불기, 전통민속놀이 등을 행사로 진행하고 문화예술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가뭄을 해갈할 단비가 내리는 함평나비축제 행사장에는 많은 꽃들이 반기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꽃과 나비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배추횐나비와 호랑나비가 주종을 이루어 꽃 사이로 날고 있는 풍경이 아름답고 신비스럽다. 나비목에 속하는 날개달린 곤충인 나비는 거의 전세계에 분포하며, 보통 밝고 화려한 색을 띠고 낮동안 활동한다. 나방과 같이 날개와 몸, 다리에 먼지같은 비늘가루로 덮여 있으며, 더듬이는 곤봉처럼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