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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이뤄진다는 시절 인연, 경남 산청의 수선사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3-04-27 13: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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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선을 닦는다'라는 뜻의 수선사는 경상남도 산청에 자리하고 있다. 수선사의 주지 스님이 다랭이 논을 사들여 손수 연못과 정원을 조성했다고 하는데 논에서 나온 돌과 뒷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사찰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수선사의 절 뒤로 흐르는 안개가 몽환적인 느낌을 더하여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연꽃이 피는 연못은 독특한 모양의 나무 울타리와 어울려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포토 명소이다. 


현대식 템플스테이 건물에는 '커피와 꽃자리'라는 카페가 있어 연못을 내려다보며 차 한 잔을 마시는 낭만을 즐길 수가 있다. 연못 입구에는 때가 되면 이뤄진다는 뜻의 '시절 인연'이라는 글귀가 인상적이며 너와집 지붕의 쉼터에서는 가던 발걸음을 멈추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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