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국제 랜섬웨어 해킹조직 ’락빗‘(Lockbit)이 우리 국세청 데이터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락빗은 최근 자신들의 해킹 희생자 목록에 우리나라 국세청 홈페이지 주소를 공개하고, 해킹한 자료를 다음 달 1일 오후 8시경(한국시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락빗은 해킹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방법으로 돈을 챙겨왔다.

이와 관련해 국세청은 해킹당한 적 없다며 락빗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날 저녁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내부 점검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외부로 유출된 정보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세청은 “과세정보는 인터넷과 연결돼있지 않은 내부망에 분리돼 보관돼 있고, 외부 침입 흔적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보미공개에 대한 대가 등을 요구하는 락빗 측의 어떠한 공식적인 접촉도 없었다는 게 국세청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