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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할인 혜택 ↑...지방공항 신규 취항 항공기 지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3-30 07: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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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한국철도 제공[이승준 기자] 정부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철도 할인혜택을 늘리고, 지방공항 신규 취항 항공기와 관광전세기에는 공항시설 사용료를 면제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우선 KTX 4인 동반석에 다자녀로 등록한 가족에게는 어른 운임 할인폭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고, 임산부로 등록된 회원과 동반자의 운임도 50% 할인 제공하기로 했다.


또, SRT는 다음 달 1일부터 17일과 10월 한 달 동안 승차율, 조기예약 시점 등에 따라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 적용한다.


국토부는 여행가는 달로 지정된 6월에는 지역관광결합형 KTX를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내일로패스는 1만 원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봄꽃 명소 관광열차를 운영하고 순천정원박람회와 새만금 잼버리 기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열차를 증편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외국인 방한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항공 노선을 조기에 증편키로 했다.


국토부는 오는 9월까지 한-중.동남아.일본 노선 등 국제항공 노선을 지난 2019년의 80~9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공항 신규 취항 항공기와 관광전세기에는 공항시설 사용료를 면제하고, 편당 운항지원금을 200~8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노선당 1,000~3,000만 원 내외의 노선 홍보 지원금도 지급한다.


또한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수요 회복 촉진이 필요한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로드쇼,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 방한객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항에서 관광지와 도심까지 연결하는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도 증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동북아 노선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루에 5명씩 6개월 이내 재방문 무료 항공권도 배포할 계획이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추가 지원 대책도 나왔다.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경매나 공매 개시 이후 불가피한 사유로 이사를 가야하는 경우 경매·공매 종료 전이라도 신규 긴급저리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경매나 공매에서 전세보증금을 완전히 회수하지 못해 신용위기에 봉착한 피해자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전세대출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고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대출 상환이 지연되는 경우 연체정보 등록 유예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저소득층과 청년·신혼부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증부 월세 대출에 대해서도 현재 60㎡ 이하인 면적 기준 등을 완화하고, LH 임대주택에 거주자가 재계약하는 경우 내년 12월까지 임대료를 동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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