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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日보다 고성능 ‘자기치유 콘크리트’ 개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3-15 2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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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현장서 성능 점검

삼표산업이 자기치유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있다./삼표 제공[이승준 기자]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을 스스로 치유하는 ‘자기치유 콘크리트’가 개발됐다.


삼표산업은 성균관대 자기치유센터와 함께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저수축(수축저감형) 자기치유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 현장에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본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62%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 기술을 바닥용 프리미엄 콘크리트 ‘블루콘 플로어’에 적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콘크리트는 균열 등의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 자기치유 콘크리트는 스스로 균열을 치유해 내구성을 강화한다. 보수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삼표산업은 현대건설(옥상, 지하주차장, 1층 바닥), 가야건설(교량 신축이음부)과 공동 실증연구를 진행, 총 5곳의 현장에 타설했다. 균열 및 치유성능을 관찰 중이다. 대형 건설사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삼표산업 연구소는 현장 적용 전 건조 수축량을 검토했다. 그 결과, 일본 제품 대비 62% 가량 성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잦은 균열 및 모서리 들뜸 등의 발생확률을 현저히 낮춰 내구성 강한 고품질 콘크리트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자기치유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 경쟁력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곧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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