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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박스, KHA 할랄인증원과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국 대상 할랄 인증 사업 전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15 23: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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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유통 혁신을 추구하는 플랫폼 기업 휴박스(대표 윤건수)와 KHA 한국할랄인증원(대표 김원숙)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무슬림 국가 대상 유통 및 무역에 관해 상호 협력하는 계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 


휴박스와 KHA 한국할랄인증원은 이로써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할랄 인증 관련 프로세스 간소화, 심사 전후 교육, 사후 서비스 강화, 위변조 방지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할랄 인증 위변조 방지 시스템 구축의 경우 휴박스의 협력사이자 블록체인 메인넷 기술을 보유한 시그마체인(대표 곽진영)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의 이번 계약은 2024년 10월부터 식음료 품목을 시작으로 종교부 할랄청(BPJPH)이 승인한 할랄 인증 표기 없이는 자국 내 유통에 제약을 두겠다고 밝힌 인도네시아 정책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에 추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외 교차 인증 권한을 KHA 할랄인증원에 부여하게 되면 BPJPH 할랄 인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사용 관련 공익적 캠페인도 함께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BPJPH가 승인한 해외 기관의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신규 심사 신청 없이 별도의 등록 과정만 거치면 된다. 


한국무역협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무역 규모가 4위에 해당한다. 특히 한국의 교역국 중 수출액 기준 15위, 수입액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세계 총 인구의 약 4분의 1에 달하고, 인도네시아는 2억 7700만여 명으로 인구수가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중 88% 이상이 이슬람 신자다. 


진재남 한국할랄인증원 원장은 “휴박스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올바른 할랄 인증 과정과 사후 관리 체제를 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고, 윤건수 휴박스 대표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사업을 필두로 전 세계 무슬림 국가에 수출 및 유통에 나서는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수출길을 열어가는 데 적극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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