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약품, 신약수출 없이도 사상 최대 실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10 02:43:17

기사수정
  • 매출 1조3317억원...기술수출 2015년 넘어


[이승준 기자] 한미약품이 대형 신약기술 수출 없이도 원외처방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8일 이 회사에 의하면, 지난해 연결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치인 1조3317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 순이익 95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7%, 25.2%, 17.4% 증가했다.


매출은 국내 최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했던 2015년의 1조3175억원을 뛰어넘었다. 지난해는 이런 성과 없이 원외처방 확대에 힘입은 바 컸다. 영업력, 포트폴리오 등에서 성장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7891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 5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체 매출의 59.9%에 달한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으로만 1403억원의 처방매출을 달성하는 등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제품 18종을 배출했다. 대표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1305억원의 합산 처방매출을 기록했다.


R&D 지출에도 매출의 13.4%에 달하는 1779억원이 투입됐다.


실적이 연결되는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 3506억원과 영업이익 780억원, 순이익 715억원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의 연매출 3000억원 돌파 역시 창립(1996년) 이래 처음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기치로 자체개발 제품을 통한 성장을 이루고, R&D에 집중 투자했다. 올해는 더 내실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