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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세계와 초기 기독교 탐구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02-07 1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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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기독인문학연구원(공동대표 최옥경목사.고재백교수)은 2월 기독인문학연구원 정기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윤성덕박사(연세대)의 '금기를 통해서 보는 구약성서의 세계', 조재형교수(강서대)의 '초기 그리스도교와 영지주의 사상'ㄹ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구약성서의 세계와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를 탐구한다.


윤박사의 '금기를 통해서 보는 구약성서의 세계'는 오는 14일부터 4월 18일까지 10주에 걸쳐 진행되고, △성경에 금기가 포함되어 있다?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요? △고기와 젖을 함께 먹지 말아야 하나? △피를 먹지 말라는 명령과 그 교훈 △월경하는 여성은 더러운가? △친적끼리 결혼하면 안될까? △성윤리와 고대 이스라엘 사회 △옷을 마음대로 입지 못하는 이유 △오른손과 왼손 △문신을 해도 될까? 등의 제목으로 진행된다. 


윤박사는 “우리는 돼지꿈을 꾸면 복이 온다거나 시험보는 날 미역국을 먹으면 떨어진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 보았다. 그리고 근거 없는 미신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무시하기에는 어딘지 모르게 거리끼는 느낌을 경험했을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생각과 이에 근거한 행동들을 ‘금기’ 또는 ‘터부’라고 부른다. 구약성경에도 이런 금기가 기록되어 있을까? 대한민국과 동아시아 세계와는 많이 다른 구약성경의 세계를 금기라는 창문으로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교수의 '초기 그리스도교와 영지주의 사상'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5주 동안 진행된다. 이 강의는 △근원에 관한 갈망-영지주의와 영지사상 △나그함마디 문서의 발견과 그리스도교에 주는 도전과 의의 △중요한 영지주의 종파들 △영지사상과 그리스도교 신학 △영지사상과 신약성서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조 교수는 “이 강의는 영지주의와 영지사상을 구분해 초기 그리스도교의 기원과 성장을 탐구한다” 면서, “주류 그리스도교와 영지주의 그리스도교가 그리스도교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영지사상을 각 공동체의 정황과 신학에 맞춰 어떻게 수용해 고유의 신학으로 발전시켰는가를 나그함마디 문서와 신약성서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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