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프로야구 KT가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2023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KT는 "선수단이 지난달 29일 캠프지에 도착했고 자율 훈련 등으로 현지 적응을 마친 뒤 어제 첫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는 새 외국인 투수 보 슐서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참가했다.
이강철 감독은 첫 훈련을 앞두고 "캠프지의 날씨가 좋다"면서,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에는 국제대회가 많이 열리는 만큼 새로운 얼굴 발굴과 포지션별 백업 선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한 선발 소형준은 "(프로 데뷔한) 2020년 이곳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한 뒤 신인왕이 됐고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면서, "올해에도 좋은 기운을 받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