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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 행동,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간담회 개최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3-02-04 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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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 사회단체모임은 미얀미 국민과 함께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우성훈 기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 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함께하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 사회단체모임은 지난 1일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 모임은 민주주의를 위해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고,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이 모임은 '봄의 혁명,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는 폭력 진압과 학살로 대응했다. 노동자들에게 해고 협박을 가하고, 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총칼을 들이밀고 체포했다”면서, “지난 1월까지 최소 17,525명이 넘는 사람이 체포됐다. 이제는 시민들의 출국마저 원천 봉쇄하고 있다. 미얀마 민중들은 민 아웅 흘라임을 비롯한 군부 세력이 민주주의에 대한 ‘반란 세력’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도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기업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군부와의 협력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 중 상당수가 미얀마 가스전 상업을 통해 거둔 수익이다”면서, “미얀마 군부에 이익이 되더라도 미얀마에서 이윤을 계속 확보하겠다는 포스코와 같은 기업은 미얀마 민중의 민주주의와 삶을 파괴시킨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미얀마의 비극 뒤에 한국기업이 있고, 우리가 미얀마에 연대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미얀마 민중이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군부와 자본의 독재, 기후위기에 맞서 싸우는 모든 시민이 평화롭고 민주적인 일상을 회복될 수 있느냐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면서, “시민불복종을 멈추지 않는 미얀마 민중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계속 함께 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미얀마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은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청년아카데미,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서울디아스포라교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청어람ARMC, 성서한국,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등 18개 에큐메니컬 공동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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