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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세계 한센병의 날’...국내 외국인 대상 검진 사업 강화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1-27 15: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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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이달 2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한센병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청은 국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검진 사업을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내 한센병 관리 수준은 선진국에 부합하는 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환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에 의하면 2021년 발생한 세계 한센병 환자는 14만 594명이다.


이 가운데 66.5%(9만 3천485명)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보고됐다.


국내 한센병 신규 환자는 2008년 이후 해마다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2008년 7명, 2012년 5명, 2018년 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2명이 보고됐다.


한센병 환자 발생률은 1만 명당 0.02명으로, 선진국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환자가 늘고 있다며, 외국인 대상 한센병 무료 검진.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외국인 근로자 등이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검진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의료 기관에도 주요 유병 국가 출신 외국인이 발진, 구진, 결절 등 전형적인 의심 증상으로 내원하면 한국한센복지협회 등 전문검사기관(한국한센복지협회)에 한센병 진단을 의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만성 전염성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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