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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쪽방촌 주민, 폐지.고철 팔아 15년째 성금 기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1-26 1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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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인천내일을여는집 제공[박광준 기자] 인천 쪽방촌 주민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돕기 위해 15년째 성금을 기부했다.


자활시설 '인천내일을여는집'은 26일 인천시 동구 만석동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쉼터 입소자, 무료급식소 이용자 등이 모은 성금 254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에 남아있는 마지막 판자촌 밀집지로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인 이 마을 주민들은 폐지와 고철 등을 수집해 팔고 봉투 접기 등 소일거리를 하면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2008년부터 15년째 성금을 기부하고 있는 이 마을 주민들의 누적 기부액은 2천250만 원으로 늘었다.


박종숙 인천쪽방상담소 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향한 쪽방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더 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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