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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스.석탄 수입액 역대 최대...최대 수입국은 호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1-24 2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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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지난해 원유와 가스, 석탄 같은 3대 에너지원 가운데 가스와 석탄의 수입액이 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스와 석탄의 수입액은 각각 567억 달러, 281억 달러로 1956년 무역 통계 집계 집계 이후 액수가 가장 컸다.


가스와 석탄의 수입액은 각각 종전 최대였던 2014년과 2011년의 액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스 최대 수입국은 호주였고 이어 미국, 카타르, 말레이시아, 오만 등의 순이었다.


석탄 역시 호주가 최대 수입국이었고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스.석탄 최대 수입국인 호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가스 27%, 석탄 44.2%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한국의 원유 수입액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의 순이었다.


우리의 최대 원유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입액 비중은 35.5%로 집계됐다.


지난해 원유 수입액 1,058억 달러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2년 액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대 에너지원의 합계액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이 가속한 영향이 크다.


산업부는 "지난해 원유.가스.석탄의 수입 단가가 모두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동절기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조기 확보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수입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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