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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167] 안유 선생을 추모한 '라곡서원(螺谷書院)'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1-18 09: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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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안씨의 시조는 자미(고려신하, 호위 상장군)로 불려 졌는데 조선시대 중종때 기묘사화에 연류된 우의정 안당(1460년.세조6년 - 1521, 중종16년)의 후손인 안유(호.봉제)선생(1493년 경기도 이현 구제리 출생)이 장기현 동해 봉산 오야리에 피신을 와서 거주하다가 작고하자 묘소를 오야리 야산에 모셨다. 그러나 후손이 실묘해,뜻있는 후손들이 선조를 추모키 위해 1936년 제당을 착공하고 1938년 6월14일에 완공했다.


그 후 시제 및 사림들이 선생의 학식과 인품을 기려 추모의 예(향사, 음력 4월 초 정일)를 올리다 1975년 후손들이 현 위치에 단소를 선단했고, 1977년에는 성균관에서 '나곡서원' 인가를 득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는 유일(有一)이고 호는 봉재(蓬齋)이다. 문성공 안향선생의 후손으로 서기 1493년 경기도 이현 구제음제에서 1494년에 출생했다. 일찍 벼슬길에 나섰으나 불행히도 중종 을묘사화에 연루돼 안씨일문 8현이 화를 당했다. 안간은 동생 안준과 포항 장기 현봉산 오야동에 피난해 가문을 명맥을 유지했다. 후손들이 선조를 추모해 을해년 가을에 서재를 건립해 안간 공과 헌릉참봉 안극종 두분을 위한 단을 설치해 매년 시제를 봉행했다.

    

나곡서원은 산수문(山水門)을 정문으로 해 강당, 동재, 서재를 배치하고 강당의 좌측에 사당인 봉산사(蓬山祠)를 배치한 병렬형 배치를 보여준다.

 

사당인 봉산사(蓬山祠)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집으로 공포는 이익공 구조이며 가구는 3량가이다. 세단의 단을 두고 그 위에 콘크리트 기단을 만들어 원기둥을 얹었다. 사당의 주위는 콘크리트 담을 둘렀으며 사주문을 두어 신문으로 사용했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공포는 이익공 구조이며 가구는 5량가이다. 방형의 자연석 기단에 높이가 높은 팔모초석과 원기둥을 얹었다. 평면은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온돌방 1칸을 둔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이며 전면에 반 칸 규모의 툇간을 뒀고, 동재와 서재는 3칸 규모의 'ㅡ'자형으로 된 홑처마 맞배지붕집이다. 공포는 초익공 구조이며 가구는 3량가이다. 동재의 전면에는 쪽마루를 두었다. 지붕은 양식기와를 사용햇다.

 

또 산수문(山水門)을 솟을삼문 형식의 대문으로 좌측 우측에 방을 배치했고 문을 중심으로 좌우로 한식기와를 얹은 토석담을 둘러 서원 영역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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