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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자사고.외고 놔둔 채 내신 절대평가...파괴적 결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1-04 07: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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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교육청의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박광준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자사고와 외고를 유지한 채 고교 내신 성취평가(절대평가)를 하면 "부정적 의미에서 파괴적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자사고와 외고 등 존치 방침에 대해 "자사고와 외고를 존치하고 내신 절대평가와 결합한다면 부정적 의미에서 파괴적 결과를 낳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자사고와 외고가 존치되고 내신 절대평가가 되면 (이들 학교에서) 내신의 불리함이 없어져, 자사고와 외고의 경쟁률은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면서, "내신 성취평가 체제 하에서의 자사고, 외고 존치는 잘못하면 최악의 조합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정책을 배합하는 데 따른 의도치 않은 부정적 결과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인 국제 바칼로레아(IB)를 대학 입시에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학 입시는 교육을 왜곡시키는 블랙홀과 같은 것이어서, 입시가 되는 순간 사교육이 된다"면서 반대했다.

 

학교 급식실 노동자 폐암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요한 책무로 인식한다"면서, "환기시설을 포함해서 급식종사자 건강을 위한 시설개선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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