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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157] 이계 김우홍을 추모하고 제향하는 밀양 '용산서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2-30 02:44:43
  • 수정 2023-01-05 1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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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경남 밀양시 가곡동 멍에실로 117-4에 자리잡은 용산서원은 조선 선조때 나주.광주목사, 영흥.밀양도호부사를 역임한 경북 성주 출신 이계 김우홍공의 애민사상과 충절의 유덕을 추모하고 제향하는 서원이다. 



본래 이 서원은 1850년 의성김씨 이계공파 소유 토지에 창건한 서당으로, 후손들과 고을 백성 자제들의 한학사업 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개화기를 맞아 신학문의 성행으로 폐당됐고, 이후 의성김씨 이계공파 문종의 제사로 사용됐다. 1957년 4월 13대손(34世) 우정 김홍기 선생께서 사제를 희사해, 당시 100년 이상된 타 문종제실의 목재를 사들여, 중건했고, 재호를 '횡천정', 강당을 '숭교당'이라 했고, 멍에실 마을 공청 역할을 겸했다. 




1980년 2월 이계 김우홍공의 위패를 봉안해 '경현사'라는 사당을 건립하고, 경남 통영, 합천, 밀양군수와 도의원을 역임한 김흥기 선생의 장남인 청운 성태 씨의 주청으로, 도, 향 유림들이 서원 승격을 논의한 결과, 공의에 따라 서원 승호가 타당하다고 결의되어 1991년 2월 '용산서원'으로 편액했고, 그 익년에 밀양 문화원지에 수록, 매년 음력 3월 마지막 일요일에 향내 유림들이 집전해 후손들과 함께 향례를 거행하고 있다./사진-윤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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