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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 등 尹정부 공공분양주택 이달말 첫 사전청약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2-15 2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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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시세보다 30% 저렴하게 공급하는 '나눔형' 공공분양주택의 첫 사전청약이 이달 말 시작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열린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공공주택 50만호를 시세의 70% 전후 가격에, 40년 전후의 장기 모기지로 공급해 무주택 서민과 젊은 세대들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달 말 사전 청약을 받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 마지막 주 사전청약을 받는 공공분양주택은 2천∼3천호 물량으로,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고덕 강일3단지, 남양주진접2가 대상이다.


이 중 규모가 1천세대 이상으로 가장 큰 고양창릉, 500여 세대로 예상되는 양정역세권은 나눔형 공공분양 주택이다.


앞서 정부는 나눔형.선택형.일반형으로 유형을 나눈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을 밝혔는데,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받아 의무 거주기간 5년 이후 공공에 주택을 환매하면 수분양자가 처분 손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공공 분양주택에는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최장 40년 동안 낮은 고정금리(연 1.9∼3.0%)로 빌려주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없는 전용 모기지 상품이 더해진다.


또 고덕강일3단지(500호)는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주택으로, 분양가에서 토지 가격이 빠지는 만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이 가능해 '반값 아파트'로도 불린다.


남양주왕숙의 사전청약 물량은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한다. 일반형에는 전용 모기지가 없지만, 기존의 디딤돌 대출을 이용할 수 있고 청년층에는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한다. 또 청년층의 당첨 기회를 높이기 위해 추첨제를 20%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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