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1’ 128억3000만 원 쏟아 부은 한화, 2023 FA 시장 화끈한 투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30 07:01:55

기사수정

채은성, 이태양, 장시환, 오선진(왼쪽부터)/사진제공-한화 이글스[이승준 기자] 화끈한 투자로 성과를 만들었다.


한화 이글스가 2023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3번째 외부 영입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FA 내야수 오선진(33)과 1+1년 최대 4억 원에 계약했다. 세부조건은 계약금 1억5000만 원, 연봉 1억 원, 인센티브 2500만 원이다. 기본 계약기간 1년에 선수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년 계약이 연장된다”고 발표했다.


오선진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했다. 2021년 6월 삼성 라이온즈 이성곤과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기 전까지 한화에서만 뛰었다. 한화 손혁 단장은 “오선진은 한화에서 오랫동안 뛰었던 선수인 만큼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베테랑으로서 박정현을 비롯해 신인 문현빈, 이민준 등 어린 내야수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오선진은 “정들었던 친정팀 한화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다시 불러주신 구단에 크게 감사드린다”면서, “떠나있는 동안 팀에 후배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책임감이 생기고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며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팀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번 FA 시장에서 모든 영입작업을 마쳤다. 2023년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의 한도는 최대 3명이다. 한화는 오선진에 앞서 채은성과 6년 90억 원, 이태양과 4년 2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부 FA 장시환과 계약(3년 9억3000만 원)까지 합치면 이번 시장에서만 총 4명의 FA와 계약을 완료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한화가 쏟아 부은 금액도 총 128억3000만 원에 이른다. 시장이 서기 전부터 선언했던 대로 ‘큰 손’ 역할을 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권혁, 송은범, 배영수를 한꺼번에 영입한 데 이어 8년 만에 다시 외부 FA를 3명까지 붙잡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