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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 교통약자는 이제 짐 걱정 없이 편하게 여행하세요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26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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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공사-관세청-(주)굿럭컴퍼니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규제혁신 협약' 체결

2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25일 윤태식 관세청장(오른쪽), 윤소희 굿럭컴퍼니 대표(가운데)와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관세청(청장 윤태식), 굿럭컴퍼니(대표 윤소희)와 25일 인천공항에서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약자가 인천공항 입국시 수하물(짐)을 찾는 과정부터 숙소 배달까지 전 과정을 위탁할 수 있는‘이지픽업 서비스(입국 수하물 빈손여행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약 225만 명에 이르는 모든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65세 이상), 임산부, 영유아(6세미만) 동반자, 어린이(13세 미만) 등)는 입국시 이지픽업 서비스(유료)를 이용할 경우, 수하물 수취.운반.택배 서비스가 통합 제공돼 무거운 짐 걱정 없이 빈손으로 입국 할 수 있게 된다.


2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서비스팀 김대철 대리가 이지픽업 서비스의 이용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 항공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 동안 짐 배송 때문에 항공 여행에 불편을 겪어 왔던 교통약자들의 공항 이용 편의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교통약자는 해외공항 출발 하루 전 굿럭컴퍼니 홈페이지(www.goodlugg.com) 또는 모바일 어플 '굿럭(Goodlugg)'을 통해 출발 항공편, 최종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사전 예약하면 된다. 1회당 이용 비용은 서울의 경우 29,700원, 경기권의 경우 35,200원, 제주/부산의 경우 39,6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장애인 복지 Visa 카드 이용 시 50% 할인이 적용된다.


2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과 윤태식 관세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윤소희 굿럭컴퍼니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지픽업 서비스 시범 운영을 홍보하고 있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입국시 무거운 수하물을 찾아서 자택까지 운반하는 것은 교통약자에게 있어서 여행을 포기하게 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는 그동안 공항에 적용되는 다양한 규제로 인해 방치돼 교통약자의 ‘이동권’에 영향을 미쳐왔다.”면서,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복잡한 규제를 혁신해 교통약자 중심의 수하물 서비스를 선보이고 세계 항공 서비스의 표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입국 수하물 위탁 서비스인 ‘이지픽업 서비스’와 병행해 내년도에 운영 재개 예정인 출국 수하물 위탁 서비스 ‘이지드랍 서비스’와 결합을 통해 출국과 입국 전체 여정의 빈손여행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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