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위산업을 국가 선도 산업으로 커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기 조립 공장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리 방위산업이 온 길은 도전의 연속이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여정"이라면서, "우리 손으로 만든 무기 하나 없던 우리가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고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는 방산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래전의 게임체인저급 무기 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방산기업의 연구와 투자 여건을 개선하면서 방위산업의 구조를 수출 위주로 전환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산 수출은 우리의 안보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한층 강화해 줄 것"이라면서, 방위산업에 대한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일부에서는 방산 수출로 인한 우리 군의 전력 공백을 운운하며 정치적 공세를 가하기도 하지만,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방산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방산수출전략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업체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와 군, 업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키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