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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진상 구속'에 "조작수사...법정에서 진실 가려질 것"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1-20 12: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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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19일 새벽 구속된 데 대해 "구속이 검찰의 무리한 조작수사를 정당화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독재 정권의 야당 파괴 공작에 총력으로 맞서 싸우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유동규의 진술 외에는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정 실장이 구속됐다"면서, "유동규는 자신의 이해관계와 정치검찰의 입맛에 따라 허위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정 실장은 수사에 성실이 응해왔고,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신원도 확실하다"면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비판하기도 했다.


임 대변인은 "표적과 결론을 정해 놓고 없는 죄를 있는 것으로 만드는 수사는 정의가 될 수 없다"면서, "검찰과 대장동 일당이 짜 맞춘 진술과 정황이 진실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정의냐"고 덧붙였습니다.


임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입장 표명이 예정됐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대표가 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며 "현재로서는 이와 관련한 당 차원의 회의 일정도 잡힌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 실장 등 이 대표 측근 당직자들을 당 차원에서 변호해 나갈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결국 검찰의 칼날이 당 대표에게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 대응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신원이 확실하고, 수사에 성실하게 임했으며, 압수수색까지 여러 차례 이뤄져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음에도 이런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면서, "이번 구속 결정이 검찰에게 주어지는 면죄부가 될 수 없고, 유죄의 증거는 더더욱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검찰은 사실관계도 틀린 엉터리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정치수사, 조작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 실장의 결백은 머지않아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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