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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내년부터 콜레라 백신 독점 공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0-18 21: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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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사 샨타바이오텍, 연말부터 생산 중단 예정


[이승준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내년부터 전 세계 콜레라 백신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경쟁업체의 생산 중단과 함께 유바이오로직스는 제2공장이 완성된 뒤 유비콜의 연 생산량이 6600만 도즈로 늘어나 콜레라 백신으로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 더 가디언지 보도에 의하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의 인도 자회사인 ‘샨타 바이오텍’은 올해 연말까지 콜레라 백신인 ‘샨콜’ 생산을 중단하고, 2023년부터 백신 공급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샨타바이오는 콜레라 백신 공공시장에서 유바이오로직스와 유일한 경쟁사다.


이는 유바이오의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실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현재 유니세프 콜레라 백신 물량의 약 85%를 담당하고 있는 유바이오는 현재 춘천 제2공장을 증설 중이다. 회사는 증설 후 2024년부터는 콜레라 백신 생산 능력이 약 6600만 도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콜레라 백신 유비콜의 연간 생산능력은 춘천 제1공장에서 약 3300만 도즈를 생산 중이다. 춘천 제2공장에 동일 규모의 콜레라 백신 생산시설 증설을 진행 중”이라면서, “2024년부터 연간 생산 능력은 약 6600만 도즈, 최대 1000억원 가까운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콜레라는 수인성 질병으로 급성 설사와 탈수로 몇 시간 만에 사망할 수 있는 질병.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매년 전 세계에서 130~140만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병하고 있고 이 중 2~14만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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