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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틀 연속 단독 선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9-30 23: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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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투어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홍정민 선수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홍정민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홍정민은 공동 2위 임희정과 유해란에 2타 앞서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6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홍정민은 2라운드에서도 물오른 샷 감을 과시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정규투어 2년 차로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던 홍정민은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선두인 유해란과 올해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임희정이 합계 9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고, 한진선과 신인 이예원이 합계 8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한미 상금 1위' 박민지와 이민지(호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4승)과 상금 랭킹 1위인 박민지는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공동 9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린 반면, 올해 미국 LPGA 투어 상금 랭킹 선두인 호주 교포 이민지는 1타를 줄였지만 합계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KLPGA 투어 역대 최다 대회(358회)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베테랑 홍란(36세)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은퇴식을 갖고 정들었던 필드와 작별했다.


지난 시즌까지 17년 연속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4승을 거둔 홍란은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이번 대회를 은퇴 무대로 삼았다.


2라운드 14번 홀까지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컷 통과 기대감을 높였던 홍란은 15번 홀과 18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해 1타 차로 아깝게 컷 탈락했다.


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일까지 4라운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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