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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MJ당 2.7원 인상...서울 가구평균 5,400원↑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9-30 1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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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요금이 MJ(메가줄) 당 2.7원 인상돼 서울지역 평균 요금이 가구당 월 5,400원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일부터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돼 2천 메가줄을 사용하는 평균적인 서울 가구의 가스요금이 부가세 10%를 포함하면 5,940원 오른다고 밝혔다.


주택용 요금은 현행 MJ 당 16.99원에서 19.69원으로 15.9%가 오르고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용1 요금은 16.4%, 목욕탕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용2 요금도 17.4%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12월 발표돼 10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MJ당 0.4원의 정산단가 인상에 기준원료비 인상분 2.3원을 추가로 더한 것이다.


산업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유럽 가스 공급 차질에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동아시아 천연가스 현물가격이 백만 Btu(비티유)당 2020년 7월 2.4달러에서 올해 3분기 47달러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까지 미수금은 5.1조 원이며 올해 미수금 누적치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으로, 동절기 천연가스 도입대금 조달을 위해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까지 1년간 도시가스 요금이 18.4% 오른 상태에서 추가로 주택용을 기준으로 15.9% 인상이 단행되면서 물가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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