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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통화스와프 관련 Fed와 정보 교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9-26 20: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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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미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미국 중앙은행(Fed)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26일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한.미 통화스와프를 진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외환시장 안정 방안에는 통화스와프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이 있다"면서, "Fed의 통화스와프에는 내부 기준이 있는데 글로벌 달러 시장에서 유동성 부족 문제가 있을 때 (통화스와프를) 논의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두 차례 한.미 통화스와프 당시에도 우리나라와만 체결한 게 아니고 9개 나라와 동시에 체결했다"면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말했듯이 정보 교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어 "이론적으로는 지금 통화스와프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국민이 너무 불안하기 때문에 스와프를 받으면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는 "Fed의 연말 최종금리를 당초 4%로 예상했지만, 지금 4.4% 이상으로 올라갔다"면서, "물가와 성장,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금융통화위원들과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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