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김채오(괴산군청)와 엄하진(구례군청)이 '제14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채오는 24일 전남 구례군 구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부 매화급(60㎏ 이하) 결승전에서 이재하(안산시청)를 2대 1로 물리치고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이어진 국화급(70㎏ 이하) 결승전에서는 엄하진이 김주연(화성시청)에게 밀어치기로 한 점을 내준 뒤 연속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엄하진은 이로써 여자천하장사대회에서 3년 연속 국화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앞서 열린 여자 2부 개인전에선 매화급 노은수(경상남도씨름협회), 국화급 김채린(부산광역시씨름협회), 무궁화급(80㎏ 이하) 양현수(경상북도씨름협회)가 체급별 1위를 차지했다.
여자 학생부에선 매화급 한혜정(용인대), 무궁화급 김지영(영남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