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셀스탠다드는 KDB인프라자산운용, NH투자증권,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과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한 선박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장,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이사, 전준형 KDB인프라자산운용 해외사업실장, 정중락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바이셀스탠다드 제공

[이승준 기자] 바이셀스탠다드는 KDB인프라자산운용, NH투자증권,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과 함께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한 선박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선박금융은 선박 건조, 매매, 임대차 등 선박거래를 위해 금융기관 등이 해운회사와 조선사에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민간 투자가 어려운 선박금융 분야에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STO를 활용해 조각투자 방식으로 공모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국내 최초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로, 컨소시엄을 총괄하면서 투자자 모집 및 증권 유통을 담당한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선박에 대한 펀드를 심사 및 운영하면서 증권을 발행한다. NH투자증권은 수탁사 및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은 혁신적 선박금융 구조 및 도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그들만의 리그'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대체투자 영역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손쉽게 투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