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2013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의하면 이번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떨어져 2013년 8월 첫째 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도봉구(-0.30%)와 노원구(-0.30%)의 낙폭이 컸고,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도 0.10% 떨어져 지난주(-0.07%)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경기와 인천 지역은 각각 0.22%, 0.29% 떨어지는 등 수도권 전체는 0.21%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주택가격의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전셋값도 전국이 0.16% 하락하면서 지난주(-0.15%)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이 0.11% 떨어졌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25%, 0.3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