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전국 134개 교육기관에 피해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6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과 울산 전남 등 전국 9개 지역 교육시설 134곳에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새벽 태풍이 관통한 경남 지역에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경북 포항지역에는 산사태와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창선초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본관과 강당 천장 일부가 무너져 교실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경북 포항 대흥중학교는 학교 뒤편 절개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또 울산 상북초 소호분교는 하천 범람으로 운동장에 토사가 유입됐고, 전남 광영고등학교는 폭우로 옹벽이 무너졌다.
이번 태풍으로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하고 있다.
한편 태풍으로 학교 시설에 피해가 발생하면서 일부 학교는 내일 휴업을 하는 등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오늘(6일)부터 14일까지 태풍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달 말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삐르면 다음 달 안에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특별 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