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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극장골' K리그2 충남아산, 경남에 2대 1 역전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9-04 09: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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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이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5위로 올라섰다.


충남아산은 3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이상민의 극적인 결승 골을 엮어 2대 1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충남아산은 승점 46(12승 10무 10패)을 쌓아 K리그2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꿰찼다.


1경기를 덜 치른 경남(승점 44·12승 8무 11패)은 3연승을 마감하고 6위로 내려앉았다.


먼저 골문을 연 쪽은 경남이었다.


전반 12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서재원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까지 공을 몰고 들어가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03년생 서재원의 K리그 데뷔 골이다.


하지만 경남은 이 골을 오래 지키지 못했다.


전반 29분 경남 김영찬이 충남아산 송승민의 측면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연결돼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충남아산은 '극장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9분 이상민이 멀리서 찬 강한 왼발 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충남아산의 승리를 확정했다.


목동종합운동장에선 홈팀 서울 이랜드가 대전하나시티즌을 2대 1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2연패를 포함해 4경기 무승(2무 2패)으로 부진하던 이랜드는 승점 32(6승 14무 10패)로 9위에 머물렀다.


8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32.7승 11무 15패)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30대 40으로 밀렸다.


대전은 3위(승점 53.15승 8무 8패)를 유지했다.


전반 22분 까데나시의 선제 골로 리드를 잡은 이랜드는 4분 뒤 이동률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김정환이 찔러준 패스를 이동률이 골지역 왼쪽으로 돌파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 올렸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실과 소통을 거쳐 득점을 인정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대전은 전반 43분 이진현의 득점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안산은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10명이 싸운 김포FC를 3대 0으로 제압했다.


김포는 전반 33분 이성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수적 우위에 놓인 안산은 전반 45분에 터진 최건주의 선제 결승 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2분에는 이상민이 페널티킥으로 1골을 더했고, 41분엔 두아르테가 쐐기 골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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