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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맞춤형’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2천호 공모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8-29 1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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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제공[우성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입주자에게 다채로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총 2천 호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은 공공매입임대의 장점과 다양한 유형의 주거서비스, 입주자 맞춤형 주거 및 공유공간 등 민간 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시세 절반 이하로 최대 20년까지 주거를 보장하고 직주근접형 입지 등이 특징이다. 국토부는 세 가지 방식으로 세분화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1천 호 내외로 공모하는 ‘기획운영방식’은 민간이 자유롭게 제안한 테마가 있는 주택을 공공매입약정방식으로 건설하고, 민간이 입주자에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이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청년과 예술 테마를 접목한 서초의 ‘아트집’과 고령자와 복지 테마 접목한 도봉의 해심당 등 앞으로 운영될 예정인 공공임대주택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매입한 신축 주택의 운영 테마를 민간으로부터 자유롭게 제안 받아 주택운영기관으로 선정하는 유형으로 ‘운영위탁방식’으로는 서울 187호 등 수도권에 모두 312호가 공모된다.


국토부는 “건설경험이 없는 주거서비스 관련 새싹기업(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는 손쉬운 방식이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새싹기업 육성을 위해 여러 동의 매입임대 운영기관을 1개 업체로 선정하는 방식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 650호 내외로 공모되는 ‘특정테마방식’은 특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 중인 중앙부처, 대학 등과 테마를 사전 기획해 민간 건설사로부터 맞춤형 주택을 매입하는 유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장애인 자립지원(복지부), 예술인 지원(문체부), 청년 창업지원(연세대) 테마가 제시되고, 협업 대상 부처 및 대학은 입주자 선발, 특화 프로그램 제공 등 국토부가 매입한 주택의 특화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오는 31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apply.lh.or.kr)을 통해 공고할 계획이고, 2차례 심사와 매입비용 협의 등을 거쳐 ‘23년 초에 최종 선정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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