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설이 올해 흑자를 거뒀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50MW 용량인 메탄가스 발전시설이 지난해에는 17억 4천700만 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 상반기에는 33억 4천7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립지공사 측은 올해 전력 도매가격이 상승하면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앞으로 폐기물 매립량이 감소하면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에 의존한 전기 생산은 경제성을 확보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부터 대형 건설폐기물 매립이 금지됐고,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의 매립도 잇달아 금지된다.
이에 따라, 매립지공사는 “매립한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보다 바로 쓰레기를 태워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