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독자 온라인 투표에서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젊은 SF 작가로 주목받는 천선란 작가가 1위에 올랐다.
예스24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2022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독자 투표를 진행해, 독자 33만 8,80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소설가와 시인을 포함한 후보 16명 가운데 천선란 작가가 3만 9,740표(9.2%)를 받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는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배경으로 종을 초월한 교감과 연대,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위는 31,763표(7.4%)를 받은 임솔아 작가, 3위는 31,733표(7.4%)를 얻은 이유리 작가였다.
천선란 작가는 “누군가가 저를 뽑아주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의 이유가 생긴 느낌이었다.”면서,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쓸 뿐인데, 그 이야기를 함께 좋아해 주고 기다려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만으로 벅찬 행복과 두근거림을 느낀다. 즐겁게 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세한 투표 결과는 예스24 누리집(http://www.yes24.com/campaign/00_Corp/2022/youngAuthor_final.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